한미일 안보 차장, 보안화상협의 진행…'북러 군사협력' 논의

이기민 2024. 1. 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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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4일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치카와 케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과 3국 안보차장급 보안화상협의를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날 회의는 3국의 안보 차장급 참석자들이 북한·러시아 간의 군사협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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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참석자들 "러시아, 안보리 결의 준수해야"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4일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치카와 케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과 3국 안보차장급 보안화상협의를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날 회의는 3국의 안보 차장급 참석자들이 북한·러시아 간의 군사협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들은 또 "북한의 어떠한 무기 이전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특히 유엔 안보리 결의 도출에 동참한 러시아는 이를 준수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더욱 막중하다"고 지적했다.

3국 참석자들은 러시아와 북한이 상호 군사협력 사실을 지속적으로 부인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이 보다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왼쪽)과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지난해 7월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회의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특히 지난해 8월 미국 대통령의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윤석열 대통령·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가진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도출된 3국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는 한편 3국이 2024년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북한의 추가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 문제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은 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과 함께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 한국은 2024~2025년, 일본은 2023~2024년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임기를 수행한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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