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반대 행보' 오나나는 맨유vs토트넘 경기 후 네이션스컵 합류

김희준 기자 2024. 1. 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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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반대 행보다.

4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등 복수 매체는 "오나나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토트넘홋스퍼 경기를 뛴 후 카메룬 대표팀에 합류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카메룬축구협회는 오는 15일 치러지는 맨유와 토트넘 경기까지 오나나가 소속팀에 머물다가 이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합류하는 데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고 합의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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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과 반대 행보다. 안드레 오나나는 1월 리그 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합류한다.


4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등 복수 매체는 "오나나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토트넘홋스퍼 경기를 뛴 후 카메룬 대표팀에 합류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오나나는 올 시즌 맨유에 합류해 주전 수문장으로 뛰고 있다. 성적은 좋지 않다. 모든 대회 28경기에서 45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 경기는 8경기뿐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압박감에 대처하지 못하고 실수를 연달아 범하면서 맨유가 16강 진출은커녕 UEFA 유로파리그조차 진출하지 못하게 만든 주범이 됐다.


그럼에도 맨유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다. 만약 오나나가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올 시즌 영입된 알타이 바이은드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 물론 바이은드르도 발기술이 괜찮고 선방 능력도 뛰어나나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 적이 없는 만큼 얼마나 빠르게 정착할지 가늠하기 힘들다. 톰 히튼은 EPL에서도 실력을 입증한 골키퍼지만 37세로 나이가 있을뿐더러 실전 감각에도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오나나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 여부에 맨유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당초 맨유에 올 때까지만 해도 오나나는 카메룬 대표팀을 은퇴한 상태였는데, 이후 상황이 개선돼 다시 카메룬 대표팀에 합류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맨유는 최대한 오나나를 활용하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보낼 수 있다. 카메룬축구협회는 오는 15일 치러지는 맨유와 토트넘 경기까지 오나나가 소속팀에 머물다가 이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합류하는 데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고 합의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룬은 16일 기니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데 이 경기에서 오나나를 출장시키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손흥민(왼쪽), 황희찬(이상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오나나는 손흥민과 정반대 행보를 걷는다. 손흥민도 토트넘 핵심 선수로 6일 번리와 FA컵 경기는 물론 15일 맨유와 리그 경기에 나설지 현지 매체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대회 개막 2주 전 합류 원칙을 고수했고, 손흥민은 예정대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치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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