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이재명 습격범 당적은 본질 아냐…양 극단의 활용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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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김모(66)씨의 당적 논란에 대해 "(피의자의) 당적 여부가 사건의 본질은 아니다"라고 4일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수사당국이 어제 각 당 사무처에 (당적 여부 확인) 요청을 한 것 같다. 저희는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며 "이 사람의 개인 경력, 당적 여부, 정치적 형태, 소속 단체 등은 수사 당국이 일괄해서 발표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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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김모(66)씨의 당적 논란에 대해 “(피의자의) 당적 여부가 사건의 본질은 아니다”라고 4일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적 테러도 자기들의 정파적 이해관계에 활용하기 위한 수단”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예를 들면 일부 부적절한 극단적 보수 유튜버들은 범죄자가 민주당 당원이라면 마치 민주당의 자작극, 이 대표 측이 일부러 일을 꾸몄다고 몰아가기 위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또 반대로 우리 쪽 극단적인 분들은 이게 마치 국민의힘의 사주를 받아서 우리 당에 위장가입 해서 테러를 계획한, 마치 대단한 배후가 있다는 선입관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현장 방문 일정에서 김씨에게 흉기로 찔려 병원으로 이송된 뒤 치료를 받았다. 이 대표의 피습 소식이 전해지자 보수 성향의 유튜버와 일부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김씨의 당적과 관련한 온갖 억측과 음모론이 쏟아졌다.
홍 원내대표는 “수사당국이 어제 각 당 사무처에 (당적 여부 확인) 요청을 한 것 같다. 저희는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며 “이 사람의 개인 경력, 당적 여부, 정치적 형태, 소속 단체 등은 수사 당국이 일괄해서 발표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결과에 따라서 배후가 있으면 배후가 있는 대로 또 단독 범행이면 단독 범행인 대로 수사기관이 신속하게 밝혀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저희가 당적 여부를 확인하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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