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이렇게’ 요리하면 살찔 걱정 없어

전종보 기자 2024. 1.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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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은 '새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다.

다이어트 중에도 건강하게 떡국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반면 곤약으로 만든 떡국 떡은 100g당 열량이 170칼로리다(식품안전나라). 탄수화물 역시 32g으로 일반 떡국 떡보다 15.8g이나 낮아 살이 찌는 것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닭가슴살은 기름기 또한 적어 담백한 맛의 떡국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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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는 사람에게는 떡국은 피해야 할 음식 중 하나다.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떡국은 ‘새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다. 다만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는 마음 놓고 먹을 수만은 없는 음식이기도 하다. 떡국 한 그릇(800g)은 열량이 711칼로리나 된다. 남성이 하루 동안 먹어야 할 열량의 1/3 정도, 여성의 경우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탄수화물 양도 만만치 않다. 한 그릇 기준 147.2g이 들어있다. 살 빼는 사람에게 떡국은 정말 ‘그림의 떡’인 걸까?

다이어트 중에도 건강하게 떡국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재료에 변화를 주면 된다. 가래떡 대신 곤약으로 만든 떡을 사용하는 식이다. 가래떡은 100g당 열량이 209칼로리며, 탄수화물 또한 47.8g 들어있어 탄수화물 폭탄으로 여겨진다. 가래떡 자체가 정제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섭취 후 혈당도 급격하게 올라간다. 이로 인해 몸에서 인슐린이 평소보다 과도하게 분비되면 포도당이 지방 형태로 몸에 축적된다. 반면 곤약으로 만든 떡국 떡은 100g당 열량이 170칼로리다(식품안전나라). 탄수화물 역시 32g으로 일반 떡국 떡보다 15.8g이나 낮아 살이 찌는 것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곤약 떡은 일반 가래떡에 비해 물렁물렁해, 식감을 위해 현미를 넣어 제조하기도 한다.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기름이 많이 낀 소고기 대신 닭가슴살을 넣는 게 좋다. 닭가슴살에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포화지방량이 적게 함유됐기 때문이다. 닭가슴살 100g당 단백질은 22.98g, 포화지방은 1g인 반면, 동일한 100g을 기준으로 소고기 양지와 돼지 목살의 포화지방은 7g이다(미국농무부). 닭가슴살보다 약 7배 많은 수치다. 닭가슴살은 기름기 또한 적어 담백한 맛의 떡국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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