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마그나와 '자율주행 통합플랫폼' 선봬…"CES 2024서 완성차 고객 첫선"

문채석 2024. 1. 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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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협업해 만든 자율주행 통합플랫폼을 CES 2024에서 완성차 고객사에 처음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In-Vehicle Infotainment System)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을 통합한 단독 플랫폼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LG전자는 새 플랫폼이 차량 내 부품 통합 기술 관련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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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테인먼트-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통합플랫폼
'CES 2024'서 완성차 업체에 첫 기술시연
은석현 부사장 "미래 모빌리티 기술발전 기여"

LG전자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협업해 만든 자율주행 통합플랫폼을 CES 2024에서 완성차 고객사에 처음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In-Vehicle Infotainment System)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을 통합한 단독 플랫폼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CES 2024는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다.

새 플랫폼은 두 회사가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3에서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 협력을 논의한 지 1년 만에 만든 결과물이다. IVI와 ADAS 및 자율주행 솔루션을 한 부품에 합쳐 부피를 줄였다. 그만큼 차량 공간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두 시스템을 따로 탑재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시스템 간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해지고 데이터 처리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계기판(클러스터), 중앙정보디스플레이, 보조석디스플레이 등 3개 화면을 하나로 합친 '필러 투 필러(P2P·Pillar-to-Pilla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를 적용했다. 운전자와 탑승자는 주행 중 전방 차량 거리, 차선 이탈 관련 알림을 받고 교통 상황에 맞는 우회 경로를 쉽게 알 수 있다. 자주 찾는 상점 관련 정보도 운전하면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마그나 자율주행통합플랫폼 개념도.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등 기능을 통합 관리한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새 플랫폼이 차량 내 부품 통합 기술 관련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자신했다. 여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기술 안정화 과정을 거친 뒤 2027년형 모델에 새 플랫폼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LG전자는 예상했다.

빌 스나이더 마그나 일렉트로닉스 본부장은 "LG전자와 협력해 미래 ADAS 솔루션 개발을 혁신적으로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은석현 LG전자 VS(전장)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완성했다"며 "업계를 선도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차량 경험을 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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