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MOM' 이강인, 프랑스 매체 평점에선 2위... 1위는 돈나룸마-하키미

윤효용 기자 2024. 1. 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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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이끈 이강인이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전반 34분에도 아슈라프 하키미의 컷백 패스가 이강인에게 향했지만 타이밍이 약간 맞지 않으며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이강인은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항상 동료들을 돕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PSG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최고 평점을 주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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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우수선수상 받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파리생제르맹 공식 X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이끈 이강인이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을 치른 파리생제르맹(PSG)이 툴루즈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이번 시즌 첫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통산 12번째 슈퍼컵 우승을 달성했다.


이강인이 MVP급 활약으로 팀 우승을 견인했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뎀벨레의 컷백 패스를 킬리안 음바페가 흘려주자 뒤에서 쇄도한 이강인이 왼발로 밀어넣었다. 공은 수비수 다리 사이로 빠지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번뜩였다. 전반 34분에도 아슈라프 하키미의 컷백 패스가 이강인에게 향했지만 타이밍이 약간 맞지 않으며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1분 뒤에는 이강인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하필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PSG의 추가골도 이강인의 발에서 시작됐다. 이강인의 전진 패스를 받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중앙에 있던 음바페에게 연결했다. 음바페는 순식간에 수비진 사이를 돌파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후 공식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는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항상 동료들을 돕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PSG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최고 평점을 주진 않았다. '레퀴프'는 뎀벨레, 음바페와 함께 이강인에게 평점 7점을 줬다. 활약에 대해서는 "아시안컵으로 향하기 전 마지막 출전은 성공적이었다. 그는 첫 번째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골키퍼 글러브로 향하는 멋진 슛도 있었다. 상대를 괴롭히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활발했다"고 좋게 평가했다. 


이 매체가 매긴 최고 평점은 하키미와 돈나룸마였다. 두 선수는 나란히 8점을 받았다. 돈나룸마는 이날 전, 후반을 통틀어 중요한 선방을 해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키미의 경우 공격적으로 뛰어났다. 이 매체는 "하키미는 거의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뛰었고 지배적이었다. 기술적인 정확성은 부족했더라도 몇몇 좋은 기회를 만들고, 프리킥으로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차출로 인해 아쉬워할 만한 완전한 경기를 했다"고 칭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생제르맹 공식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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