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 만에 남편 군대 보낸 공효진, 직접 전한 케빈오 입대 후 일상.txt
2022년 봄, 공효진-케빈오 커플은 깜짝 열애 인정 후 같은 해 결혼식까지 올렸습니다. 최근 결혼 1주년 기념 사진까지 달달한 신혼 일상을 공유해 온 부부인데요. 이들이 잠시 떨어지게 됐다고 해요. 케빈오가 2023년 말부터 육군 현역으로 병역을 이행하고 있기 때문이죠. 워낙 조용히 입대한 터라 이 소식은 나중에야 알려졌습니다.
1990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케빈오는 대한민국과 미국 국적을 모두 유지 중이었어요. 케빈오 소속사 티캐스크이엔티에 따르면 그는 한국을 기반으로 음악적 활동 영역을 넓히고 아내와의 안정적인 한국 내 가정 생활을 위해 군 입대를 결정했습니다.
더불어 소속사는 "한국 덕분에 새로운 음악 인생을 살고 펼칠 수 있었기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와 팬 분들과 많은 분들에게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음악을 계속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결혼 1년 2개월 만에 남편을 군대에 보내게 된 공효진은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했습니다. 언급했듯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케빈오와 포옹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시간 가는 게 너무 아까운 요즘"이라는 짧은 글을 적었는데요. 케빈오 입대 소식을 들으니 당시 공효진의 마음이 이해가 가는군요. 이를 두고 공효진은 "하루라도 더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혼자 남아서 보내야 할 시간들도 걱정이 된다. 남편이 입대를 한 지 두 밤 지났다. 지금까지 눈물로 밤을 지새다가 (방송에) 나왔다"라며 케빈오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죠.
공효진은 싱어송라이터인 남편에게 해마다 음악을 하나씩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고 해요. 그는 "다 모아서 나중에 앨범을 만들자고 했다. 노래를 아주 잘 할 필요도 없고 가사는 자장가처럼 짧아도 된다고 하면서"라며 "그런데 결국 완성을 못했다. 신혼이라 (곡을 만들기 위해) 감성적으로 빠지는 게 어려운 것 같더라. 행복할 때 창작활동을 하면 잘 안 되지 않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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