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다음 北 지도자 김주애 유력… 동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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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현시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계자로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유력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이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판단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김정은 자녀와 관련해 국정원은 2013년생 김주애 외에도 성별 미상 자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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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현시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계자로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유력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3년생 다른 자녀의 존재도 파악했다고 밝혔다.
4일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받은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자료에 따르면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김주애 등장 이후 공개활동 내용과 예우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현재로서는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고 견해를 밝혔다.
국정원이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판단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조 후보자는 “김정은이 아직 젊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데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정은 자녀와 관련해 국정원은 2013년생 김주애 외에도 성별 미상 자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다른 자녀의 존재 등도 후계자 선정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정원도 이날 오전 언론에 전달한 자료에서 조 후보자의 서면 답변과 동일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은 백두혈통에 대한 집착이 강한 상황이고 남성 위주 사회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김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건 성급하다”고 답변한 바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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