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보건진료소 소장, 시조 시인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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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공무원 김향숙 경남 남해 대벽보건진료소 소장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김향숙 소장은 지난 5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 지하1층 쇼레스토랑에서 있은 제165회 월간문학 시상식에서 '서포초옥에 왕진 가다'로 시조 부문 신인 작품상을 받았다.
김 소장은 2021년 5월 어린이시조나라가 공모한 제8회 동시조 신인문학상에 당선돼 시인 호칭을 달았지만, 이번 한국문인협회 신인 작품상 수상으로 공식 시인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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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 한중봉]
▲ 김향숙 대벽보건진료소 소장 |
ⓒ 남해시대 |
김 소장은 2021년 5월 어린이시조나라가 공모한 제8회 동시조 신인문학상에 당선돼 시인 호칭을 달았지만, 이번 한국문인협회 신인 작품상 수상으로 공식 시인으로 등단했다. 김 소장은 2016년 공무원문예대전를 비롯해 공직문학상을 세 차례 받은 바 있다.
김 시인은 "1989년부터 2003년까지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에서 시작한 남해살이, 이제 은퇴를 앞두고 왕진가방을 챙겨 걷던 길을 돌아봅니다. 남해의 노도에 유배된 서포 김만중 선생의 건강 돌봄은 나이팅게일의 서약이요, 시절가였습니다"라는 수상 소감을 통해 자신을 시인의 길로 이끈 날들을 회고했다. 아울러 "심장이 두근두근하면 그 무게가 네 근이 된다는데 알 수 없는 무거움도 다가옵니다"는 말로 수상의 기쁨을 나타냈다.
김 소장은 올해 말로 36년간의 보건진료소장직을 내려놓는다. 간호학 박사인 김 소장은 "15년 전 박사학위 주제였던 주민참여형 건강증진프로그램이 소지역건강격차 해소사업으로 이어지고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김 소장은 "은퇴하기 전 현재까지 대구사이버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돌봄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인생 2막과 백세시대 건강관리는 자신을 성찰하며 평생학습 평생현직으로 더욱 글쓰기에 집중해 선배 시조 시인의 얼을 이어가는 걸음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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