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어 이강인도 소집 직전 득점포... '역대급' 클린스만호, 공격진 컨디션까지 절정

윤효용 기자 2024. 1. 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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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해외파 공격수들이 절정의 컨디션으로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부터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2일 출정식을 가진 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넘어가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아시안컵은 그 어느 때보다 '우승 적기'로 꼽힌다.  한국은 64년 동안 우승하지 못할 정도로 아시안컵에서 고전했지만 역대급 멤버를 보유한 이번 대회만큼은 다를 거라는 전망이다.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이강인 등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때문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자신감이 넘쳐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우승이 가능한 선수들이 있다"며 역대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여기에 대표팀 공격수들이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이 아시안컵 합류 직전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먼저 황희찬이 지난달 31일 열린 에버턴전에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골을 달성하는 등 '커리어 하이'를 달리고 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본머스전에서 EPL 12호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2월에만 4골 4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마지막으로 합류하는 이강인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강인은 이날 열린 2023-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툴루즈를 상대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스만 뎀벨레의 컷백 패스를 킬리안 음바페가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흘려주자, 뒤따라 쇄도하던 이강인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수비수 다리 사이로 빠지면서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의 시즌 3호골이었다. 올 시즌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UCL) 1골, 리그앙에서 1골씩 기록했다. 이번 득점으로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3골 2도움이 됐다. 


한국 대표팀도 이강인의 활약에 웃었다. 대표팀은 앞서 이강인의 요청에 따라 소집일을 조정했다.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2주 전부터 선수를 차출할 수 있다. 원래대로면 이강인은 공식 소집일인 2일에 합류해야 했지만 선수의 요청에 따라 5일 합류로 미뤘다. 이강인이 부상 없이 뛰어난 활약으로 팀 우승을 이끈 건 대표팀과 선수 모두에게 '윈윈'이다. 


이강인은 이제 PSG를 떠나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2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해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강인은 5일 오전에 도착해 곧바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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