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딸이 가수 한다면…JYP보다 하이브가 끌려" (라스)[종합]

윤현지 기자 2024. 1. 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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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준형이 박진영과 방시혁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박준형, 브라이언, 유노윤호, 정재형이 출연해 '열정!열정!열정!' 특집을 꾸몄다.

이어 두 사람의 디렉팅 스타일에 대해 묻자 박준형은 방시혁과 박진영을 흉내 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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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라디오스타' 박준형이 박진영과 방시혁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박준형, 브라이언, 유노윤호, 정재형이 출연해 '열정!열정!열정!' 특집을 꾸몄다. 

이날 MC 김국진은 박준형에게 "god를 만든 두 명의 어머니가 있다고"라고 묻자 그는 "(방)시혁이와 (박)진영이"라고 답했다. 김구라는 "그동안 박진영만 이야기하더니 이제는 방시혁을 이야기한다"고 꼬집었다. 

박준형은 "god 결성하기 전부터 두 사람이 미국에서 음악 작업을 했다. 시혁이는 음악, 트랙 신이고 진영이는 가사의 신. 엄청 좋은 조합이었다. 시혁이가 우리 'Friday night', '하늘색 풍선'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디렉팅 스타일에 대해 묻자 박준형은 방시혁과 박진영을 흉내 내 웃음을 자아냈다. "시혁이는 잘한다고 해 줘서 자신감을 가지고 노래 부를 수 있다. 그런데 진영이는 집착이 강하다"고 이야기했다. 박준형은 "나는 똑같이 했다"고 하자 김구라는 "이 이야기는 들을 때 마다 재밌다"고 즐거워했다. 

박준형은 벽을 보고 서서 연습을 했다며 "스튜디오에 조그만 방이 왜 있는지 모르겠는데 공중전화 부스 같은 게 있다. 왜 있는지 모른다. '들어가!'라고 하면 들어가서 연습했다"고 이야기했다. 

김구라가 방시혁도 독설을 하는 스타일 아니냐고 묻자 "자애로운 어머니 같다"며 "진영이 친구로는 재미있는 친구, 시혁이는 조금 재미없는 친구다. 하지만 일할 때는 시혁이가 편한 친구고, 진영이는 죽여버리고 싶은 친구"라고 돌직구를 날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만약에 딸이 걸그룹을 한다고 하면 하이브와 JYP 중 어떤 소속사를 보낼 것이냐는 질문에 박준형은 "딸한테는 가수를 안 권하고 싶지만 딸이 정말로 원한다면"이라고 말한 뒤 오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준형은 "둘 다 큰 회사다. 그리고 나는 진짜 둘 다 사랑한다"며 브라이언과 유노윤호를 향해 "SM은 잘해 주냐"고 질문했다. 그는 "박진영과 방시혁, 둘 다 너무 친하다"라고 이야기하더니 "솔직히 하이브가 조금 끌리긴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 딸이 벽보고 연습한다고 생각해봐라"라고 이야기하던 그는 "하지만 진영이는 걸그룹에게는 잘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진영의 청룡영화상 축하무대에 묻자 "왜 나에게 곤란한 것만 물어보냐"며 "나한테는 계속 지적했는데 왜 실수를 했을까. 옛날부터 JYP는 무대를 보고 피드백 해줬다. 그런데 나는 그 무대를 보고선 말이 안나오더라"라고 답했다.

사진=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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