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SV 투수 이제 없다' 고우석 떠나는 LG, 차기 마무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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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고우석이 더 큰 무대를 향해 떠난다.
LG는 더 큰 무대로 향하는 선수를 박수를 치며 떠나 보내지만, 당장 마무리 고우석의 공백을 다른 누군가로 채워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다.
LG는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마무리 투수, 이제 그런 고우석이 없다.
다행이라면 다행일지, LG는 2023시즌 초반 고우석의 부상으로 주전 마무리가 없는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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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고우석이 더 큰 무대를 향해 떠난다. 이제 LG는 클로저라는 꽤 큰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한 작업에 나서야 한다.
지난 3일 오후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를 통해 고우석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 소식이 전해졌다. 헤이먼 기자는 "한국의 우완투수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이 임박했다. 마무리로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두 시간 여 후 LG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LG 트윈스 고우석 선수는 포스팅 절차에 따라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으며, LG 트윈스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메이저리그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고우석 선수는 금일(3일) 메디컬테스트를 포함한 계약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LG는 더 큰 무대로 향하는 선수를 박수를 치며 떠나 보내지만, 당장 마무리 고우석의 공백을 다른 누군가로 채워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다. 차명석 단장은 고우석의 미국행이 발표된 직후 "염경엽 감독님이 골치 아프실 거다. 어찌됐거 마무리 투수가 없으니 고민은 된다"고 털어놨다.
2017년 LG 1차지명으로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고우석은 7시즌 동안 354경기에 나서 368⅓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139개의 세이브를 작성했다. 2022시즌에는 만 24세의 나이로 42세이브를 올리며 KBO 역대 최연소 40세이브 역사를 쓰기도 했다.
고우석의 성장세와 LG가 강팀이 되는 과정은 그 결을 같이 했고, 마침내 LG는 고우석이 잡은 마지막 아웃카운트로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LG는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마무리 투수, 이제 그런 고우석이 없다.
다행이라면 다행일지, LG는 2023시즌 초반 고우석의 부상으로 주전 마무리가 없는 경험을 했다. 고우석이 떠난 상황을 예습을 한 셈이었다. 2023시즌 LG는 고우석을 제외하고 박명근과 김진성, 함덕주, 백승현과 이정용, 그리고 유영찬, 최동환, 최성훈까지 8명의 선수가 세이브 기록을 갖고 있다.
이 중 이정용은 상무야구단으로 입대를 한 가운데,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이 미국 진출을 할 경우 유영찬을 차기 마무리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힌 적이 있다. 함덕주, 김진성 등 오랜 기간 마무리 맡은 경험이 있는 선수들 사이에서, 조금은 의외의 선택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유영찬은 무려 1군 데뷔 시즌이었던 2023시즌에 필승조까지 승격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정규시즌 67경기 8이닝 6승3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의 성적. 무엇보다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 1홀드를 올리며 무대를 가리지 않았고, 염경엽 감독이 선정한 MVP로 꼽히기도 했다.
함덕주, 김진성, 그리고 박명근과 백승현도 충분히 마무리 후보가 될 수 있는 자원들이다. 염경엽 감독은 2023시즌을 돌아보며 위기가 기회가 된 순간을 얘기했고, 그 중심에 단단해진 불펜이 있었다. 그 과정을 겪었기에, LG는 고우석의 공백이 마냥 막막하지만은 않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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