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에 '대화' 손짓 "한반도 비핵화 성취 최선의 방법은 이것"

정혜정 2024. 1. 4.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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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진행됐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스1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완벽한 군사적 대비 태세를 주문하고 미국과 한국에 대한 초강경 노선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외교적 대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여전히 북한과 대화를 환영한다"며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성취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대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 추구는 우리의 지속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여러 차례 말했듯이 우리는 북한 정권으로부터 대화에 관여하고자 하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마지막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적대적 관계로 규정하고 핵대비를 포함해 대남 및 대미 노선의 근본적 방향 전환을 선언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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