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국민 과분한 사랑 받아…보답 위해 뭐든 하겠다" [박근혜 회고록]

유성운 입력 2024. 1. 4. 05:00 수정 2024. 1. 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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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년 4월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의 사저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났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는 과정에서 특검팀의 수사팀장이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박 전 대통령은 윤 당선인과 50여 분간 대화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그분은 지난 과거 일에 대해 ‘참 면목이 없다. 늘 죄송했다’고 했고 나는 그저 담담히 듣기만 했다”고 회고했다.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에서 연재 중인 ‘박근혜 회고록’은 4일 특별 사면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삶을 다루며 총 42회로 막을 내린다.

2022년 3월 24일 오전 8시 30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삼성서울병원 밖으로 나왔다. 2021년 성탄절 특별 사면으로 12월 31일 석방됐지만 어느 정도 기력을 되찾는데 두달여의 시간이 필요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5년 전 구속 때와 마찬가지로 남색 코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궁금해하는데, 입을 수 있는 옷이 그것 하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5년 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따뜻한 격려와 환영의 메시지였다. 박 전 대통령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환자, 그리고 보호자들이 나를 바라보며 반갑게 손을 흔들어주는 따뜻한 모습에 나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현관을 나서자 ‘힘내세요’ 같은 격려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탄핵 이후로는 처음 느껴보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현충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를 참배한 박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 사저로 내려왔다. 박 전 대통령은 “달성은 1998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래 줄곧 나에게 힘이 돼준 곳이었다”고 말했다.

사저로 돌아온 뒤 박 전 대통령은 재활을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 외에는 아직 별다른 외부 활동 없이 지내고 있다. 그는 “정말 파란만장한 삶이었지만, 한결같은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시면서 함께 해 주신 국민 여러분이 있어서 행복했다”며 “정치 일선은 떠났지만, 국민으로부터 받은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회고록의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회고록 주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9421 입니다.

2023년 10월 4일 대일 외교의 비사를 시작으로 연재한 ‘박근혜 회고록’은 3개월간의 연재를 마칩니다. 박 전 대통령은 ‘더중앙플러스’에 연재한 내용을 토대로 2월 초에 회고록을 책으로 펴낼 예정이며, 여기엔 ‘더중앙플러스’에 공개되지 않은 내용들도 실립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 더중앙플러스 ‘박근혜 회고록’

대구 달성 사저의 박근혜 전 대통령.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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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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