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마트폰 시대 연다… 갤럭시 언팩 초대장 발송

전성필 2024. 1. 4.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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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신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오는 17일(현지시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에 차세대 AI 기술을 집약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와 기기 자체에 내장될 '갤럭시 AI' 등을 갤럭시 S24에 적용하면서 다양한 AI 기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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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새너제이서 17일 공개
실시간 통역 통화·영상 편집 등 탑재
구글 AI 비서·바드와 결합 추측도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신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오는 17일(현지시간) 공개한다.

행사 장소는 애플 본사(애플파크) 인근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로 확정했다. 애플 본사가 있는 ‘앞마당’에서 첫 번째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공개해 AI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공표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3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개최 일정과 장소를 담은 초대장(사진)을 배포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 개막(Opening a New Era of Mobile AI)’이라고 행사의 부제를 정하고 언팩 주제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 “새로운 모바일 AI 경험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한 갤럭시 AI와 삼성전자의 혁신을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초대장 영상에는 “갤럭시 AI가 온다(Galaxy AI is coming)”라는 문구를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에 차세대 AI 기술을 집약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최초로 내놓은 뒤 시장을 개척한 것처럼 AI 스마트폰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와 기기 자체에 내장될 ‘갤럭시 AI’ 등을 갤럭시 S24에 적용하면서 다양한 AI 기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S24에는 실시간 통역 통화인 ‘AI 라이브 통역 콜’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AI가 통화 중 언급된 작업 내용을 정리해주거나 사진이나 영상 편집을 해주는 식의 기능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들 AI 기능 중 일부는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작동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별도 앱이나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구글과의 AI 협력이 한층 강화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언팩 초대장에 있는 별 모양을 두고 구글의 AI 챗봇 바드에 탑재된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의 로고와 비슷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구글의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바드를 결합한 기능이 이번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되는 것 아니냐고 추정한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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