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규칙…아는 것이 힘이다]동반자 공에 맞고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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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심판이 없다.
골프 규칙은 플레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도우미'다.
골프 규칙 9.6에 따르면 외부의 영향으로 움직인 볼은 반드시 원래 지점에 리플레이스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공을 다시 꺼내서 리플레이스한 뒤 플레이를 이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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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타 없고, 정확한 지점 모를 때 추정 플레이
상대 공을 맞힌 볼은 정지한 지점에서 재개
골프는 심판이 없다. 골퍼 스스로 룰을 지키며 플레이를 하는 ‘신사의 스포츠’다. 골프 규칙은 플레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도우미’다. 잘 알고 적절하게 사용을 한다면 스코어 관리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말골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골프 룰이다.
파3 홀에서 티샷을 완벽하게 했다. 홀인원이 되는 줄 알았는데 바로 앞에서 멈췄다. 1cm만 더 가도 홀인원을 작성할 수 있는 아쉬운 순간이다. 동반 플레이어도 티샷을 잘했다. 공은 홀 쪽으로 굴러가더니 먼저 있던 공을 홀에 밀어 넣었다. 상대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홀인원’이 됐다.
하지만 이는 홀인원이 아니다. 골프 규칙 9.6에 따르면 외부의 영향으로 움직인 볼은 반드시 원래 지점에 리플레이스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벌타는 없다. 공을 다시 꺼내서 리플레이스한 뒤 플레이를 이어가면 된다. 정확한 지점을 알 수 없을 때는 위치를 추정해 플레이를 재개하면 된다.
그렇다면 상대 공을 맞힌 플레이어는 어떻게 하면 될까. 골프 규칙 11.1을 적용받는다. 움직이는 공이 코스 상에 있던 상대의 공을 맞히면 정지한 지점에서 플레이한다. 물론 페널티는 없다. 상대 공을 맞힌 볼은 반드시 놓인 그대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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