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고 독립영화에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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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는 지난해 최고의 독립영화로 장건재 감독이 연출한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를 선정했다고 3일 전했다.
건강 검진에서 이상 소견을 받은 중년 교수 주희(김주령)가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겪는 일을 담백하게 그린다.
벨기에 출신 프랑스 감독 아녜스 바르다가 연출한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의 오마주다.
협회는 "배우와 연기 세계에 대한 감독의 깊은 애정을 영화의 형식·제작 방식을 통해 풀어낸 작품"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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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는 지난해 최고의 독립영화로 장건재 감독이 연출한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를 선정했다고 3일 전했다.
인생의 마지막 경로에서 삶의 이면을 돌아보는 드라마다. 건강 검진에서 이상 소견을 받은 중년 교수 주희(김주령)가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겪는 일을 담백하게 그린다. 벨기에 출신 프랑스 감독 아녜스 바르다가 연출한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의 오마주다. 20대 젊은 배우인 클레오를 배우 일을 그만둔 40대 중년 여성으로 바꿔 시야를 확장한다. 서사를 그대로 나열하기보다 유추할 수 있는 조각들을 곳곳에 배치해 상상력을 자극한다. 협회는 "배우와 연기 세계에 대한 감독의 깊은 애정을 영화의 형식·제작 방식을 통해 풀어낸 작품"이라고 평했다.
최고의 독립영화인에는 강원 원주시 소재 아카데미 극장의 철거 반대 활동을 벌인 범시민연대 '아카데미의 친구들'이 선정됐다. 협회는 "영화 공동체의 존속을 위해 가장 힘들고 거친 자리에서 묵묵히 분투했다"며 "그들로 인해 우리 모두 개인과 사회, 문화와 역사를 엮으며 존재하는 '극장'의 의미를 되짚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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