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 따로 쓰더라도"…DJ DOC, 김창열 없는 '30주년' 맞이할까 [엑's 이슈]

장인영 기자 2024. 1. 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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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그룹 DJ DOC가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컴백을 준비 중인 가운데, 3인 완전체 무대는 미지수라 아쉬움을 남긴다.

3일 소속사 펑키타운에 따르면, DJ DOC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을 준비 중이다.

특히 김창열이 DJ DOC의 메인보컬로서 팀의 주축을 담당했던 만큼, 이들이 갈등을 봉합하고 화려한 데뷔 30주년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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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힙합 그룹 DJ DOC가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컴백을 준비 중인 가운데, 3인 완전체 무대는 미지수라 아쉬움을 남긴다. 

3일 소속사 펑키타운에 따르면, DJ DOC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을 준비 중이다. 2010년 발표한 정규 7집 '풍류' 이후 14년 만의 신보다. 

이에 앞서 DJ DOC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캔디성수에서 신곡 '건배'를 깜짝 선공개했다. '건배'는 뉴트로, 펑크와 뽕짝을 기반으로 유쾌함과 재치가 듬뿍 담긴 힙합 곡으로, 소속사는 "깜짝 놀랄만한 피처링 참여진도 있다"고 예고했다.

당시 공연에서 DJ DOC는 신곡을 비롯해 '비애', 'LIE', '나 이런사람이야'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정재용은 변함없이 유쾌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리더 이하늘과 래퍼 정재용이 대한민국 대표 힙합 그룹 다운 여전한 에너지로 관객들과 소통한 반면, 보컬 김창열의 모습은 이날 무대에서도 볼 수 없었다. 이하늘과 김창열이 오랜 시간 갈등을 빚고 있어 3인 완전체 컴백 역시 불분명한 상황이다. 

현재 이하늘과 김창열은 불화에 휩싸인 상태다. 두 사람은 2년 가까이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고. 앞서 이하늘은 지난 2001년 동생이자 45RPM의 멤버인 고(故) 이현배 사망 후 김창열과 갈등을 겪었다. 

이하늘의 주장에 따르면 김창열은 이하늘, 이현배 형제와 함께 추진하던 제주도 펜션 사업에 약속했던 투자를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이현배가 생활고로 인해 배달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그 후유증으로 사망했다는 것이 이하늘의 설명이다. 

최근 이하늘은 유튜브 채널 '최무배TV'에 출연해 김창열과의 불화를 언급, "오래 같이 지내왔고 오랜 동생인데도 어떤 일로 인해 감정 골이 깊어져 안 보게 됐고, 그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다시 웃으며 보기 힘들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니까 죽일 듯이 미웠고 원수같이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평생 안 보는 것보다는 만나서 얘기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얼마 전부터 들었다"고 한층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따.

이어 그는 "지금은 저도 그렇고 창열이도 그렇고 서로 자기가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아직은 대화하기 조금 이르지 않나 싶다"면서도 DJ DOC의 마지막 콘서트를 열고 싶은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특히 김창열이 DJ DOC의 메인보컬로서 팀의 주축을 담당했던 만큼, 이들이 갈등을 봉합하고 화려한 데뷔 30주년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펑키타운, 유튜브 채널 캡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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