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9연승 질주...워니 36점
피주영 2024. 1. 3. 21:45
프로농구 서울 SK가 9연승을 질주했다.
SK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정규리그 부산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77-74로 이겼다. 리그 2위 SK(19승8패)는 9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최근 원정 경기 7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SK는 선두 원주 DB(23승6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더불어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달성했다.
승부는 경기 막판에 갈렸다. 73-73으로 맞선 상황에서 SK는 경기 종료 58초를 남기고 외국인 에이스 자밀 워니의 득점에 성공하며 2점 차로 앞섰다. KCC 알리제 드숀 존슨이 워니와 충돌해 넘어진 사이 워니의 야투 성공으로 SK가 리드를 잡았다.
KCC도 기회는 있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KCC 최준용이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두 번째 슛이 불발돼 75-74에 머물렀다. SK는 종료 19초 전에 김선형의 슛이 불발됐으나,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워니가 2점슛을 성공해 3점 차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KCC는 종료 직전 송교창이 3점을 던졌지만 실패했다. SK 워니가 36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주도했다. 오세근도 11점으로 지원사격했다. KCC는 허웅이 19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CC는 7연승 뒤 최근 3연패 내림세로 돌아섰다. 순위는 5위를 지켰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바퀴벌레와 쥐에 둘러싸였다…‘행복론’ 읽던 영어교사 죽음 | 중앙일보
- "웬 돈이야?" 모르는 20만원에 통장 먹통됐다…'핑돈' 공포 | 중앙일보
- 밥 이렇게 먹으면 덜 늙는다, 내 수명 늘리는 ‘확실한 방법’ | 중앙일보
- "이거 맞나요?" 먼저 건배사…'여의도 사투리' 익히는 한동훈 | 중앙일보
- 美대통령이 '형'이라 부른 남자…한국 팔도서 찍고 다니는 것 [더헤리티지] | 중앙일보
- 여친 질문엔 칼거절…年 2조원 버는 스위프트가 반한 남자 | 중앙일보
- 동성커플도 갑을 있다…소녀시대 수영 '레즈비언' 열연한 이 연극 | 중앙일보
- 배우 강경준, 상간남 피소 "왜 이런 일이…뭔가 오해가 있다" | 중앙일보
- 대표 관광지 만장굴마저 폐쇄…이미 113만명 등돌린 제주 비명 | 중앙일보
-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42억 손배소 낸 전 소속사에 승소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