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세계 최초 '올림픽 10회' 연속 출전 도전…새해 초 튀르키예 전지훈련

권동환 기자 2024. 1. 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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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조만간 튀르키예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황 감독과 대표팀은 오는 7월에 개최하는 2024 파리 올림픽과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위해 2024년 새해부터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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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조만간 튀르키예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이 1월 중순부터 튀르키예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전지훈련 참가 선수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황 감독과 대표팀은 오는 7월에 개최하는 2024 파리 올림픽과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위해 2024년 새해부터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했다. 참가국 16개국 중 상위 3팀에게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는 아시안컵은 오는 4월에 막을 연다.

지난해 11월에 진행됐던 U-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중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각 조에서 상위 2팀이 8강에 진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조 추첨 결과, 개최국 카타르는 호주, 요르단, 인도네시아와 함께 A조에 묶였다. C조엔 대회 디펜딩 챔피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태국, 타지키스탄가 배정됐고, D조에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가 추첨됐다.

올림픽 참가권을 얻기 위해선 최소 대회 준결승까지 올라가야 한다. 결승전까지 오르면 올림픽 진출이 확정되지만 준결승에서 탈락할 경우 3, 4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이때 4위를 차지하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 소속된 팀과 출전권을 두고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이미 아프리카는 올림픽 진출팀이 모두 결정된 상태이다. 2023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모로코가 우승을 차지했고, 이집트와 말리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기니가 말리한테 패해 4위가 되면서 아시안컵 4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두고 기니를 상대한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올림픽 남자축구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이미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9회 연속 본선행을 이뤄 세계 축구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한국은 황 감독 밑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가 됐다.

이를 위해 새해부터 황선홍호는 해외 전지훈련을 준비했다. 이미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 중 파리 올림픽 개최국이자 남자축구 본선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호 프랑스를 적지에서 상대하면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때 황선홍호는 프랑스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프랑스 U-21 대표팀과의 친선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화제가 됐다.

이번 전지훈련엔 총 27명의 선수가 부름을 받았다. 황인택(에스토릴 프라이아, 포르투갈)을 제외한 26명이 K리그 선수다. 주장 변준수를 비롯해 엄지성, 홍윤상 등 지난 프랑스 원정 경기에 출전했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발탁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4명(김정훈, 고영준, 안재준, 황재원)도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처음 발탁된 선수는 4명이다. 지난해 U-20 월드컵 참가 선수 중에 대회 브론즈볼을 수상했던 이승원과 스트라이커 이영준, 수비수 황인택이 부름을 받았고, 부천FC의 공격수 박호민도 처음 이름을 올렸다.

오는 13일 튀르키예 출국을 앞두고 있는 황 감독은 "선수 차출에 협조해 준 K리그 구단 감독님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경쟁력을 갖추는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 올림픽 축구대표팀 1월 튀르키예 전지훈련 참가 명단(27명)

GK : 김정훈(전북 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광주FC)

DF : 김륜성(포항 스틸러스), 김주환, 이재원(이상 천안시티FC), 변준수(대전 하나시티즌), 서명관(부천FC), 이준재(경남FC), 이태석(FC서울), 조위제(부산 아이파크), 황인택(에스토릴 프라이아)

MF : 강성진(FC서울), 고영준, 홍윤상(이상 포항 스틸러스), 박창환(서울 이랜드), 박현빈, 홍시후(이상 인천 유나이티드), 안재준(부천FC), 엄지성(광주FC), 오재혁(전북 현대), 이강희(경남FC), 이승원(강원FC), 황재원(대구FC)

FW : 박호민(부천FC), 이영준(김천 상무), 허율(광주FC)

사진=엑스포츠뉴스DB, AFC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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