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도 적정습도 유지… 곰팡이·전기료 걱정서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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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에는 방에 빨래를 종일 널어도 집안은 건조하다.
이 때문에 영유아를 키우는 집에서는 적정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기 위한 가습기가 필수적이다.
LG전자는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신개념 정수 가습기 '하이드로타워'를 출시했다.
생후 40일의 신생아가 있는 터라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인 50%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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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너무 높으면 공기청정 모드로
수조 용량 부족·비싼 가격이 약점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에는 방에 빨래를 종일 널어도 집안은 건조하다. 이 때문에 영유아를 키우는 집에서는 적정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기 위한 가습기가 필수적이다. 문제는 가습량이 충분한지, 가습기를 24시간 틀어도 전기요금 걱정이 없는지, 습기로 인해 기기에 곰팡이가 끼는 등 위생 문제 등 따져야 할 게 많다는 점이다.
LG전자는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신개념 정수 가습기 ‘하이드로타워’를 출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3일 “단순한 가습기가 아닌 LG전자의 공기청정 기술, 트루스팀 기술 등 최첨단 가전 기술을 총 집약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드로타워는 높이 96㎝, 폭 31㎝로 공기청정기와 비슷한 외관이다. 필터식과 가열식 가습기 방식을 복합 적용해 위생관리에 특화했다. ‘정수필터→고온 살균→청정필터’ 등의 단계를 거쳐 물을 깨끗하게 관리한다는 장점이 있다. 가습기를 사용하기 전 물을 100도로 끓여 스팀을 만들고, 이 스팀이 지나간 기기 내부 통로들이 소독된다.
영하 14도 아래로 떨어지는 한파가 찾아온 지난해 12월 말 하이드로타워를 약 15평 크기의 거실에서 24시간 가동해 봤다. 생후 40일의 신생아가 있는 터라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인 50%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다. 거실은 공기 순환이 지속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습도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은데 하이드로타워는 충분한 가습량으로 습도를 50%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해줬다. 거실 환기를 하면 거실 습도는 20%대로 뚝 떨어졌다. 그런데 하이드로타워에서 35도 정도의 따뜻한 수분 입자를 방출하는 ‘포근 가습’ 모드를 가동한 결과 20여분 만에 습도는 40~50%대로 높아졌다.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공기청정 모드로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다는 점이 유용했다. 가습 기능과 공기청정 기능을 합쳐 공간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인 셈이다. 위생 관리에서도 합격점이었다. 기존 가습기는 수조에 미네랄 물질이 끼거나 쉰내를 내는 경우도 있는데, 하이드로타워에는 이런 현상이 일주일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LG전자에 따르면 고온 살균을 통해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녹농균 등 유해균이 99.999% 감소된다.
밤새 가습기를 가동하기에는 수조 용량이 부족했다. 수조에는 물이 최대 2.8ℓ밖에 들어가지 않는데, 가습모드로 유지할 경우 3~4시간마다 물을 보충해줘야 했다. 성인 남성도 옮기기 버거운 가습기 무게(17.5㎏)는 부담스러웠다. 가습기 가격이 139만원(출하가 기준)이라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전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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