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서 건강 챙기자…몰아치는 건기식 열풍 [데이터로 보는 세상]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4. 1. 3. 21: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2022년 건강기능식품 업체 수는 2021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건강기능식품 수입 규모도 5% 올랐다.

식품의악품안전처에 따르면 2022년 건강기능식품 업체 수는 2021년 대비 2만2934곳 늘었다. 22.1% 증가한 규모다. 국내에서 건강기능식을 만드는 제조 업체보다는, 건기식을 판매하는 판매 업체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

건강기능식품 수입량도 늘었다. 2022년 전체 수입량은 2021년 대비 5.8% 상승했다. 건강기능식품 수입 증가는 특정 국가 상품이 인기를 끈 영향이 컸다. 상위 10개 국가 중 수입량이 늘어난 국가는 절반에 불과했다. 독일, 인도, 대만, 프랑스, 스페인만 수입량이 상승했다. 특히 독일산과 인도산 건강기능식품의 수입량이 급등했다. 독일산 건기식은 2021년 대비 2022년 수입량이 64.5% 늘었다. 같은 기간 인도는 10.9% 상승했다. 미국, 중국 등의 수입량이 감소한 점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독일 건기식 수입이 증가한 배경에는 신형 비타민 ‘오쏘몰’의 인기가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오쏘몰은 성능이 좋은 비타민으로 불리며 2022년부터 한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생약 강국 인도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인도는 아유르베다(인도 전통 의학)에서 비롯된 생약 기술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숙취 해소제로 인기를 끄는 ‘파티스마트’가 대표적인 인도산 건기식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41호 (2024.01.01~2024.01.09일자) 기사입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