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덕 경남도의원, 총선 진해구 출마 … 의원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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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덕 경남도의원이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도의원직을 사퇴했다.
박 의원은 옛 마산, 창원과 함께 통합창원시로의 행정 통합된 이후 지역 쟁점을 선점하고 주도할 지도력 부재, 새로운 지도자 선출에서의 낙하산 인사, 선거철 급조된 후보의 낮은 지역 정서 이해도와 낙선 후 지역구 버림 현상 등이 현 진해지역 정치의 문제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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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덕 경남도의원이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도의원직을 사퇴했다.
박 의원은 3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사직원을 제출했으며 김진부 도의회 의장의 결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 진해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덧붙였다.
“도의원의 중책을 맡겨두고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준 지역주민 성원을 잘 알고 있다”며 “도의원직 사퇴로 인한 의정 공백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중도 사퇴 결정은 삶의 터전이자 정치적 고향인 진해지역의 혁신과 정치를 개혁하고 진해 숙원사업 완수를 위한 것”이라며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와 그동안 받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진해 신항 및 배후단지 조성, 가덕도 신공항, 물류 터미널 조성 관련 주민 피해보상, 개발제한구역 해제, 군사시설 이전 등을 위해 노력했으나 입법과 정책, 중앙정부와 소통하는 부분에 있어 한계를 실감했다”고 했다.
이어 “지역문제를 오랫동안 고민하고 이해하는 지역 출신의 검증된 후보야말로 중앙정치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 시절부터 지금까지 진해에 살며 진해를 위해 일해왔고 앞으로도 더 희생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옛 마산, 창원과 함께 통합창원시로의 행정 통합된 이후 지역 쟁점을 선점하고 주도할 지도력 부재, 새로운 지도자 선출에서의 낙하산 인사, 선거철 급조된 후보의 낮은 지역 정서 이해도와 낙선 후 지역구 버림 현상 등이 현 진해지역 정치의 문제점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급조된 낙하산 공천, 대통령 팔이식 인사, 화려한 경력에 개인 영달만 추구하는 인사를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은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불체포 특권을 포함해 국민의 동의하지 않는 국회의원의 모든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들의 경력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정치력만큼은 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32년간의 주민 대상 봉사와 10년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진해구민의 삶에 희망을 주고 정책적으로 경쟁하며 믿음을 주는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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