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후배 투수 5명과 오키나와 미니 캠프 출국,추신수는 텍사스 미니 캠프 연다
이형석 2024. 1. 3. 18:29
김광현(35·SSG 랜더스)이 후배 투수와 함께 '오키나와 미니 캠프'로 떠났다.
김광현은 3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오원석, 백승건, 신헌민, 이로운, 이기순 등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이들 6명은 이달 21일까지 따뜻한 오키나와에서 훈련한다.
지난해 후배 투수 4명과 함께 미니 캠프를 연 김광현은 올 시즌엔 자신을 포함해 총 6명과 함께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항공료는 각자 부담이나, 나머지 숙박과 식사 등 후배들의 체류비는 김광현이 전액 책임진다.
김광현에게도 중요한 시즌이다. 그는 지난해 30경기에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4월 1일 KIA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국내 투수 중 유일하게 선발승을 챙겨 '토종 투수'의 자존심을 지켰으나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팀 내 투수 중 가장 많은 168과 3분의 1이닝을 던졌지만 분명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다.
1988년생 김광현은 용띠 해를 맞아 2024년 의욕을 다진다. KBO리그 통산 158승을 거둔 김광현은 2승을 추가하면 역대 4번째로 160승을 달성하게 된다. 4승을 추가해 162승 고지를 밟으면, 161승을 거둔 정민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넘어 KBO리그 개인 통산 다승 3위로 올라서게 된다. 김광현이 중심을 잡아야 SSG 마운드도 단단하게 버틸 수 있다.
김광현은 미니캠프 훈련 강도를 지난해보다 높일 생각이다. 이숭용 신임 감독의 배려로 캠프 참가 여부에 대한 선택권이 주어졌지만, 그는 팀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 전지 훈련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박종훈과 하재훈은 이달 중순부터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추신수의 자택에서 몸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종훈은 "추신수 선배의 제안으로 2년 연속 함께 훈련하게 됐다. (추)신수 형 집에서 잠도 자고 훈련도 한다"며 "모든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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