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처음" 기아 최대 실적…신기록 이끈 효자 모델은
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롭게 썼다. 기아는 3일 2023년 308만577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56만3660대, 해외 251만6383대, 특수 5728대 등이다.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의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연간 최대 판매는 2014년에 기록한 303만8552대였다.
실적 신기록은 스포츠 유틸리티차(SUV)가 이끌었다. 기아 스포티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52만3502대가 팔려 판매량 1위 모델에 올랐다. 셀토스(34만4013대)와 쏘렌토(24만2892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올해 글로벌 판매량 목표치를 320만대로 제시했다. 기아는 “경제형 전기차 출시와 수익성 중심 영업 원칙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국내 76만2077대, 해외 345만4603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421만6680대를 판매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4만3236대)을 포함해 12만656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경쟁사들의 공급 정상화로 경쟁이 더욱 심화한 상황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 및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증대해 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46만8059대를 판매해 2017년 이후 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최대 판매량 기록은 해외 판매(42만9304대)가 이끌었다. 특히 트레일 블레이저는 21만3169대가 팔려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1만6428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해 10만4276대의 연간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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