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테러’ 나이지리아 등 기독교 박해 ↑

김아영 2024. 1. 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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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박해 감시단체가 올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인도 파키스탄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영국 기독교박해 감시단체인 '릴리즈 인터내셔널'(RI·Release International)이 최근 발표한 '2024년 박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와 관련 "당국의 무관심과 안일함 때문에 기독교 공동체를 공격하는 이슬람 테러단체가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는 기독교인들에게 고통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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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즈 인터내셔널, ‘2024년 박해 동향 보고서’ 발표
영국 기독교박해 감시단체인 ‘릴리즈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24년 박해 동향 보고서’ 표지. 릴리즈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캡처

기독교박해 감시단체가 올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인도 파키스탄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영국 기독교박해 감시단체인 ‘릴리즈 인터내셔널’(RI·Release International)이 최근 발표한 ‘2024년 박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와 관련 “당국의 무관심과 안일함 때문에 기독교 공동체를 공격하는 이슬람 테러단체가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는 기독교인들에게 고통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이슬람 무장단체의 ‘크리스마스 테러’로 200명에 가까운 크리스천이 사망했다. 지난해 이슬람 무장단체 등의 공격으로 6000명 이상의 크리스천이 사망했다고 RI는 전했다. RI는 또 힌두교 민족주의 정부 체제에서 기독교인을 표적으로 박해하는 인도, 인공지능(AI)과 반(反)간첩법 등을 활용해 전방위적으로 기독교를 박해하는 중국 등의 상황도 공유하며 박해받는 이들을 향한 기도와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순교자의소리(VOMK)는 최근 네덜란드 순교자의소리와 공동 지원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슬람 무장단체 등의 무차별 공격으로 순교한 나이지리아 크리스천 가족들을 돕는 자립 사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VOMK는 순교로 남편을 잃은 30명의 기독교인 여성에게 재봉틀과 분쇄기를 제공한데 이어 기계 사용법도 훈련했다.

현숙 폴리 VOMK 대표는 “새로운 사업으로 경제적 자립을 일군 여성들은 지역 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또 다른 기독교인들을 돕고 있다”며 자립 사역 사업이 기대 이상의 열매를 맺고 있다고 전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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