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 강진 대응·구조 도울 의향 있어”… 사망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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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대립각을 세워오던 중국이 '노토 강진'에 따른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지진 대응 및 재난 구조를 위한 지원에 나설 뜻이 있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우리는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에 관해 일본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며 "일본의 지진 대응·재난 구조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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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대립각을 세워오던 중국이 ‘노토 강진’에 따른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지진 대응 및 재난 구조를 위한 지원에 나설 뜻이 있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우리는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에 관해 일본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며 “일본의 지진 대응·재난 구조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전날 브리핑을 통해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에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부상자에 위로를 전했다.
중일 관계는 지난해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단행한 것을 계기로 급속히 냉각됐다. 그러나 대규모 자연 재해와 관련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을 자청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도쿄 하네다공항 활주로에서 2일 발생한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 충돌 사고 희생자들에 대해서도 애도를 표했다. 왕 대변인은 “(항공기 충돌로) 다친 중국 공민(국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고 여객기에는 홍콩 여행객 14명이 타고 있었는데, 일본 주재 대사관이 이들과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일본 혼슈 중부의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4시10분쯤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이후에도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 64명이 발생했고, 부상자는 370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에는 하네다공항에서 JAL 여객기가 착륙 직후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로 인해 두 항공기에 대형 화재가 났고, JAL 여객기 탑승자 379명은 모두 탈출했으나 해상보안청 항공기에 탔던 6명 중 5명이 숨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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