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금융상 대상에 진옥동…“고객 중심 일류 신한”
[한국경제TV 서형교 기자]
<앵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로 제정된 '다산금융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대상의 영예는 신한금융그룹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끈 진옥동 회장에게 돌아갔습니다.
서형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오늘 열린 33회 다산금융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1992년 제정된 다산금융상은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금융인과 금융회사에 주는 상입니다.
진 회장은 과거 신한은행의 첫 해외 법인인 SBJ은행 법인을 설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고, 이후 신한은행장을 맡아 4년간 리딩뱅크를 이끌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습니다.
[윤계섭 / 심사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 : 진 회장은 외국은행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일본에서 신한 일본 현지법인을 성공시켰고, 신한은행장 시절에는 디지털 혁신 사업을 성공시켰습니다.]
지난해 신한금융 회장으로 선임된 뒤 ‘일류 신한’을 목표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진 회장은 어제(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도 고객 중심의 일류 신한을 주요 슬로건으로 내걸기도 했습니다.
[진옥동 / 신한금융그룹 회장 : 1등을 추구하는 건 자기 스스로 혼자서 할 수 있습니다. 일류는 고객이 인정해주셔야 일류가 될 수 있거든요. 앞으로 우리가 기업 시민으로 존재하기 위해선 일류를 추구해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신한금융 전 계열사의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슈퍼 쏠’을 지난달 출시하는 등 디지털 전환 관련해서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은행 부문 대상은 SC제일은행이 외국계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수상에 성공했고, KB손해보험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각 부문별 대상을 받았습니다.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국내 유일한 해양수산 전문은행 수장으로, 수산어업인 지원과 서민금융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특별상에 선정됐습니다.
한국경제TV 서형교입니다.
서형교 기자 seogy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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