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콘돌·완캐비캐와 손잡고 문화콘텐츠 혁신 추진 논의
콘돌(KONDOR)과 완캐비캐(WKBK), 김청기 감독이 지난 12월 28일 천안시를 방문해 박상돈 천안시장을 만나 천안시의 역점 사업인 K-컬처 박람회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김청기 감독은 온 국민에게 친숙한 인기 만화 로봇태권V 원작자로서 최근 장편 애니메이션 '효녀심청'까지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으로, 콘돌과 완캐비캐와 함께 오래됐지만 새롭다는 의미의 ‘뉴(New)’와 ‘레트로(Retro)’를 결합한 ‘뉴트로(Newtro)’로의 발돋움을 표현한 창작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는 2023년 K-컬처 박람회를 개최하며 약 13만명의 관람객 유치 및 한류 관광 메카로 발돋움했다. K-컬처 박람회는 독립기념관 최초 야간개장을 진행하며 겨레의 탑에 구현된 대형 미디어 파사드(media façade)로 다양한 문양의 영상미를 제공하고, K-컬처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미디어 전시 △뮤지컬 공연 △K-산업포럼 △드론불꽃쇼 △K-푸드존 등 K-소울을 느낄 수 있는 K-컬처 박람회를 성료했다.
이 자리에는 김 감독의 전속 기획사인 완캐비캐 이유진 대표와 콘돌 이우주 전략기획 이사 등이 참석하여 김청기 감독과 함께 애니메이션 산업 및 K-컬처 박람회 등 콘돌과 완캐비캐가 소유하고 있는 인프라들을 활용한 다방면의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천안시는 "대한민국 애니메이션계의 원조세대 개척자인 김 감독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천안 K-컬처 박람회에서 김 감독의 우수한 콘텐츠를 활용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김청기 감독의 전속기획사 완캐비캐와 모회사 콘돌 측은 "태권V를 비롯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콘텐츠 활용과 문화도시 천안을 위한 발전 방안에 대해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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