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도 샀다"…박물관 굿즈 인기에 지난해 매출 14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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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중심으로 전통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박물관의 유물을 활용한 상품 매출이 급증했다.
3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지난해 '뮷즈'(뮤지엄 굿즈·박물관의 유물을 활용한 상품) 매출액이 1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외국인 관람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박물관의 대표 유물을 활용해 박물관 방문을 기념할 수 있는 상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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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주도한 매출 급증
MZ세대를 중심으로 전통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박물관의 유물을 활용한 상품 매출이 급증했다.
3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지난해 '뮷즈'(뮤지엄 굿즈·박물관의 유물을 활용한 상품) 매출액이 1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2년 연간 매출액(약 117억)과 비교해 27%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 이전(86억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재단 관계자는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2년 매출액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신비로운 미소로 잘 알려진 국보 반가사유상을 작은 크기로 만든 '반가사유상 미니어처'였다. 이 상품은 2020년 처음 출시된 이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도 소장했다고 알려지는 등 MZ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20·30세대가 '뮷즈' 매출의 60%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상품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약 4400개 팔리면서 약 2억7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립전주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백자청화초화문편병'을 활용한 술병과 잔 세트, 심보근 작가의 도자기 브랜드 '무자기'(MUJAGI)와 협업한 청자 잔 등도 인기 품목이다.
재단 측은 '뮷즈' 출시 후 2년 차를 맞아 브랜드가 널리 알려지면서 협업 상품 개발 사례가 늘고,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하면서 상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힘입어 재단은 올해도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외국인 관람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박물관의 대표 유물을 활용해 박물관 방문을 기념할 수 있는 상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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