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본시장특사경 정원 20명 증원…불공정거래 신속 대응

검찰·금융위에 특사경 수사인력 11명 파견
디지털포렌식 등 수사 인프라·역량도 강화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불법 공매도 등 민생을 침해하고 시장의 공정질서를 저해하는 중요 불공정거래 사건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검참·금융위원회 파견을 포함한 자본시장특사경 정원을 20명 증원·배치한다.

금감원은 3일 정기인사를 통해 자본시장특사경을 기존 수사1·2팀 26명에서 수사1·2팀, 신속수사반, 디지털포렌식반 46명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원은 금융위와 검찰이 범정부 차원의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의 일환으로 금감원 특사경의 수사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공감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 준 데 따른 것이다.

우서 금감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한국거래소 개장식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정부의 불법 공매도 척결 및 투자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중요 불공정거래 현안에 대한 수사 지원을 위해 검찰과 금융위 특사경에 총 11명의 특사경 수사인력을 파견한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민생 침해 및 시장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불공정거래 사건 발생시 검찰 등에 특사경 인력을 추가 파견하는 등 현안 중심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체적으로도 디지털포렌식 등 수사 인프라와 역량을 강화하고 중요 불공정거래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해 불법 발견 시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