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찰 의심’ 풍선, 이틀 연속 대만 상공 통과…대선 압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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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치러지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중국의 정찰용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이틀 연속 대만 상공을 통과했다.
3일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풍선 4개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방향으로 이동했다.
중국 풍선은 새해 첫날에도 대만 상공을 통과했다.
국방부는 지난달에도 중국 풍선이 6차례 대만 주변에서 목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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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치러지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중국의 정찰용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이틀 연속 대만 상공을 통과했다.
3일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풍선 4개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방향으로 이동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풍선 3개는 대만 상공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로질러 통과했다. 국방부는 풍선들이 대만 중부 칭취안강 서남부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한 뒤 각각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칭취안강은 대만 제3전술전투기연대가 위치한 곳으로, 대만 공군의 요충지다.
중국 풍선은 새해 첫날에도 대만 상공을 통과했다. 대만은 이 풍선이 정찰 활동에 사용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작년 초 중국의 풍선이 과학연구용이라는 중국 측 주장과 달리 실제로는 정찰 활동을 한다며 격추했다.
국방부는 지난달에도 중국 풍선이 6차례 대만 주변에서 목격됐다고 밝혔다.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반중 후보 당선을 저지하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방부는 2일 오전 6시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9대와 군함 4척이 대만 주변에서 활동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중 JH-7 전폭기와 BZK-005 무인기 등 2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은 뒤 중국으로 돌아갔다.
송세영 선임기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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