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에 바리톤 김태한 등 4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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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김태한, 바이올리니스트 정누리, 트롬보니스트 서주현, 기타리스트 안용헌이 금호아트홀 연세 무대에 오른다.
김태한을 비롯한 네 명을 올해 '금호라이징스타' 무대를 꾸밀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금호아트홀이 3일 전했다.
금호라이징스타는 금호아트홀이 클래식 음악계 유망주를 소개하는 무대다.
김태한은 지난해 퀀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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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정누리 오는 18일 첫 무대
트롬보니스트 서주현·기타리스트 안용헌도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김태한, 바이올리니스트 정누리, 트롬보니스트 서주현, 기타리스트 안용헌이 금호아트홀 연세 무대에 오른다.
김태한을 비롯한 네 명을 올해 '금호라이징스타' 무대를 꾸밀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금호아트홀이 3일 전했다. 금호라이징스타는 금호아트홀이 클래식 음악계 유망주를 소개하는 무대다.
정누리가 오는 18일 첫 무대를 꾸민다. 정누리는 2021년 제56회 프레미오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준우승했다. 당시 만 16세의 나이로 현대곡 최고 해석상과 최연소 결선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특별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정누리는 1부 공연에서 차이콥스키의 '소중한 시절의 추억' 중 명상과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니콜로 파가니니가 조아키노 로시니, 조반니 파이시엘로의 오페라 아리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 세 곡을 연주한다. '하늘의 옥좌에서', '내 마음 더 느껴지지 않네', '그토록 가슴이 두근거린 후에'에 의한 서주와 변주곡을 들려준다.
정누리는 만 9세인 2014년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고(故) 김남윤과 김성숙을 사사했고 현재 오스트리아 빈에서 보리스 쿠쉬니르를 사사하고 있다.
이어 서주현이 오는 25일, 안용현이 다음달 15일 공연을 이어간다.
서주현은 2023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트롬본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준우승했다. 201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2019년 현대차 정몽구재단 문화예술인재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선화예술중학교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안용헌은 11세에 기타를 시작해 2017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다. 지난해 스페인 발렌시아 알보라야 국제 기타 콩쿠르와 2022년 스페인 아리아가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022년 이탈리아 페르난도 소르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는 1위 없는 2위에 올랐다.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요하네스 모노를 사사한다.
김태한은 오는 7월25일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김태한은 지난해 퀀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플라시도 도밍고 오페랄리아 국제 콩쿠르에서는 롤렉스 청중상을 받았다. 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에서 성악가가 무대에 오르는 것은 8년 만이다.
김태한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고, 나건용을 사사했다. 현재 베를린 슈타츠오퍼 오페라 스튜디오에서 영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악대학교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에바 볼라크, 클라우스 하거를 사사한다.
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는 2004년 시작됐다. 지금까지 소개한 유망주는 80여명에 이른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이지윤·양인모, 피아니스트 김다솔·김선욱·김태형·선우예권, 플루티스트 조성현, 오보이스트 함경 등이 금호라이징스타를 거쳐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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