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의 '내로남불'...한동훈, 인재영입위원장 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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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대비 인재 영입을 위한 당의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기로 했다.
이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한동훈 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직하는 것은 논란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의에 "비대위 체제 성공 제1요건은 인재 영입"이라며 "국민께 가장 인정받는 인재가 많이 들어오는 것이 성공 여건이기 때문에 주신 말씀은 불식되어도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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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광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남소연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대비 인재 영입을 위한 당의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기로 했다. 인재 영입이 총선 승패를 가를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중책'을 맡겠다는 것. '사당화' 논란이 일 것이라는 우려에 국민의힘 측은 "국민께 가장 인정받는 인재가 많이 들어오는 게 성공 요건"이라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 비대위원장인 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서 좋은 분들이 우리 당으로 오시도록 앞장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새로 출범하는 비대위에 힘을 실어주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유임됐다. 한 위원장과 이 위원장이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이다.
이재명 겸직 땐 "인사권 틀어쥐었다" 비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의 인재위원장을 맡겠다고 결정한 것을 두고 비판한 바 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9일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지적한 논평에서 "이 대표는 스스로 민주당 인재위원장을 맡는가 하면 인사권까지 틀어쥐었으니 당내 비판이 거세지며 이 폭풍이 국회 운영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재명 사당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한동훈 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직하는 것은 논란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의에 "비대위 체제 성공 제1요건은 인재 영입"이라며 "국민께 가장 인정받는 인재가 많이 들어오는 것이 성공 여건이기 때문에 주신 말씀은 불식되어도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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