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술주 약세에"…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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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애플을 포함한 빅테크 주가 고전하면서, 3일 국내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국채 금리 반등에 빅테크의 하락, 나스닥 낙폭 확대 등으로 약세였다"며 "이날 국내에선 반도체 포함 대형주가 지수 하방을 이끌며 낙폭을 키웠고, 외국인은 현선물을 대량 순매도했다. ASML에 대한 대중 반도체 수출 금지 조치 여파로 코스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떨어졌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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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애플을 포함한 빅테크 주가 고전하면서, 3일 국내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2.50포인트(-2.34%) 내린 2607.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6.27포인트(0.98%) 내린 2643.54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971억원, 기관이 1조217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30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국채 금리 반등에 빅테크의 하락, 나스닥 낙폭 확대 등으로 약세였다"며 "이날 국내에선 반도체 포함 대형주가 지수 하방을 이끌며 낙폭을 키웠고, 외국인은 현선물을 대량 순매도했다. ASML에 대한 대중 반도체 수출 금지 조치 여파로 코스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떨어졌다"고 짚었다.
조준기·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코스피 선물 시장에서 하루 만에 1조7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기관은 금융투자 중심으로 현물 매도, 선물 매수로 대응했다"며 "미국 증시 영향이 컸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우리나라 증시의 낙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반면 포스코퓨처엠(-5.68%), 삼성SDI(-4.39%), SK하이닉스(-3.93%), 기아(-3.89%), 신한지주(-3.68%), 현대모비스(-3.60%), 현대차(-3.34%), 삼성전자(-3.27%)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다만 에코프로머티는 3.05% 오르며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1.64%), 의료정밀(1.18%), 종이목재(0.24%), 의약품(0.07%) 등 순으로 올랐다. 전기전자(-3.12%), 기계(-2.93%), 운수장비(-2.85%), 철강금속(-2.8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6포인트(-0.84%) 내린 871.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6.72포인트(0.76%) 내린 872.21로 출발한 뒤 반등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0억원, 2265억원씩 팔아치웠고, 개인은 33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노 연구위원은 "개인 매매 비중이 높은 코스닥에선 개인 순매수세가 몰려 코스피 대비 소폭 떨어졌다. 반도체는 미국 빅테크 주 하락의 영향을 받았지만, 헬스케어는 미 증시와 연동해 강세였다. 토스의 신규 상장 기대감에 관련주도 올랐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제약(7.76%), LS머트리얼즈(1.75%), 동진쎄미켐(0.75%) 등이 올랐다. 반면 엘앤에프(-5.55%), 레인보우로보틱스(-4.37%), 리노공업(-4.25%), 에코프로비엠(-4.23%), 에스엠(-3.54%), 루닛(-3.40%) 등 대다수 종목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304.8원으로 마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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