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車판매 전년比 30%↓…내수·수출 모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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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지난해 12월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3일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총 680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는 1594대로 전년 동월 대비 절반 아래로(50.8%) 감소했다.
르노코리아의 연간 판매량은 총 10만4276대로 전년 대비 38.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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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도 19% 감소
"올해 하이브리드차 적극 공략"
르노코리아가 지난해 12월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내수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3일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총 680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29.7% 감소한 규모다.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했다. 내수 판매는 1594대로 전년 동월 대비 절반 아래로(50.8%) 감소했다. 수출 판매량도 같은 기간 19.0% 줄어들었다.
대부분의 차량 판매가 부진했다. 내수 기준 SM6의 12월 판매량은 132대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폭이 62.8%로 가장 컸다. XM3 706대(-56.4%), QM6 756대(-39.4%) 등도 모두 판매가 줄었다. 2022년 12월 21대가 팔렸던 '마스터'는 지난해 12월 단 한대도 팔리지 않았다.
수출에서는 XM3와 트위지가 각각 4872대, 80대씩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23.6%, 2566.7%씩 증가했다. 반면 같은 달 국내에서 1만866대로 가장 많이 팔린 QM6는 261대만 수출되며 수출판매량 감소 폭이 89.5%로 가장 컸다.
르노코리아의 연간 판매량은 총 10만4276대로 전년 대비 38.5% 줄었다. 같은 기간 내수와 수출 모두 각각 58.1%, 29.7%씩 감소했다.
세부 차종별 판매실적으로는 XM3가 가장 많이 팔렸다. 국내외 시장에서 7만7979대가 XM3 및 아르카나로 판매됐다. 이어 QM6 2만3614대, SM6 2211대, 트위지 404대, 마스터 68대의 순서였다.
하이브리드차(XM3, 4만568대), 전기차(트위지 404대) 등 전동화 차량은 전체 판매에서 약 40% 비중을 차지했다.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팔린 QM6는 LPG 모델인 LPe와 퀘스트가 각 6046대(56%), 1736대(16%)씩 팔렸다. 가솔린 모델인 GDe는 3080대(28%)로 지난해에도 LPG 모델들이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XM3는 1.6 GTe 6326대, E-TECH 하이브리드 1498대, 'TCe 260' 1091대로 총 8,915대가 판매됐다. SM6는 'TCe 260' 1095대, LPe 887대, 'TCe 300' 217대 등 2199대의 판매 실적을 나타냈다.
르노코리아는 올해를 하이브리드 대중화의 해로 보고 있다. 2795만원(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가격)부터 구매 가능한 하이브리드 모델 ‘XM3 E-TECH for all’도 새로 선보였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신차와 더불어 올해 전동화 모델 판매 비중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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