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가능성 有"…세븐틴 손잡은 나영석PD, '나나투어'로 새 시리즈 여나 [종합]

이창규 기자 2024. 1. 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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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세븐틴(SVT)과 함께하는 '나나투어'가 시작을 알린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나영석 PD, 세븐틴(SVT) 에스쿱스,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가 참석했다. 정한은 불참했다.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은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 차 베테랑 'NA이드' 나영석 PD와 이탈리아의 여름으로 떠난 데뷔 9년 차 세븐틴의 찐한 우정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웹예능 '출장 십오야 세븐틴' 편을 통해 기획됐다. 노래 퀴즈 후 상품 뽑기로 도겸이 60개가 넘는 꽝을 피해 '세븐틴 꽃청춘 출연'을 뽑으면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

이에 대해 나영석 PD는 "시간을 돌릴수만 있으면 편집할 걸 그랬다 생각이 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편집하면 아무도 모르는 거였는데, 하지만 그게 또 방송에 나갔다"면서 "그게 방송에 나가서 준비를 진짜 해볼까 했던 게 이 자리까지 왔다는 게 뿌듯하고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촬영 당시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던 리더 에스쿱스는 "멤버들 각자가 개인활동을 하다보니 바빠지면서 여행 갈 수 있는 시간이 줄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여행을 갈 수 있게 됐는데, 영석이 형과 간다고 했을 때 너무나 가고 싶었고, 유럽에 가본 적이 없어서 함께하고 싶었는데 가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사실 그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음악의 신' 뮤직비디오가 걱정됐다. 멤버들이 귀국하고 안무연습 해야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서 매니저 형들과 얘기를 했다. 그런데 거길 가서도 연습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잘 놀다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나 PD는 12명의 멤버를 속이고 여행을 가야하는 것이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정말 쉽지 않았다. 하이브가 대기업이다. 비밀 유지하기 쉽지 않고 플레디스 안에도 많은 분들이 계신다. 양쪽을 속이는 게 쉽지 않았다. 그날 호텔에서 되게 많은 스태프 분들이 '저 사람이 왜 저기있지' 싶어서 놀라셨다. 정보를 최소화 했다"며 "2~3명만 알고 있었는데 당연히 그 분들은 저희 프로 촬영 이후에 회사 안팎에서 욕을 많이 들으셨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웃었다.

프로그램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점에 대해서는 "출연자가 찐으로 행복하고 이순간을 즐기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 PD는 "그래야 TV와 모니터를 통해 시청자 분들에게 전달될 거라고 생각한다. 제가 느끼기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같이 했던 멤버들이 모두 굉장히 행복했다고 느꼈다. 그들의 행복이 전이되어 저도 여행하는 내내 즐거웠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과 팬분들께 전달해드리려 하고 있으니 이번 프로그램도 잘되지 않을까, 잘됐으면 좋겠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멤버들도 '나나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디에잇은 "저랑 준이 형은 멤버들 중에서 방송을 제일 많이 기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방송을 보고 확인하면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고, 승관은 "두 멤버들이 '나나투어'의 비밀 유지를 위한 희생양이 됐다"고 전했다.

나 PD는 프로그램을 통해 예상과 다른 면을 발견한 멤버로는 우지와 승관을 꼽았다. 그는 "승관이는 예능에서 늘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해주는 친구인데, 속도 깊고 굉장히 섬세하고 인간적인 구석이 있는 친구"라면서 "저도 예능을 통해 승관이를 좋아하게 됐는데, 그 이미지와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지는 너무 벗고 다녔다. 우지랑 민규는 옷이 없는 사람처럼 돌아다닌다. 그래서 방송에서 어떻게 해야하나 했다. 저 친구들도 처음엔 이래도 되나 하다가 이틀쯤 지나니 신경을 안쓰는 것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우지는 "앞으로 활동명에 뉴(new)를 붙여서 뉴 우지라고 해야할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라는 제목을 쓴 만큼 후속 시즌이 나올 수 있느냐는 말에 나 PD는 "세븐틴이 문을 열어 주시고, 많은 시청자 분들이 사랑해주신다면 당연히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승관은 후속 시즌에 추천하고 싶은 그룹이 있느냐는 말에 "우리가 열심히 해서 출연권을 땄기 때문에, 다른 그룹이 출연을 원한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출연권을 획득하면 될 것"이라고 농담하며면서 "세븐틴 만한 그룹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은 5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되며, 같은 날 오후 10시 위버스를 통해 풀버전이 공개된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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