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색깔별로 건강 효과 달라… ‘다이어트’에 특효인 건?

이아라 기자 2024. 1. 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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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덜 익었을 때 녹색이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반점이 생기며 갈색으로 변한다.

◇녹색 바나나, 저항성 전분 풍부해덜 익은 녹색 바나나는 노란색 바나나보다 저항성 전분이 20배 더 많다.

◇갈색 바나나, 면역력 증진에 도움노란색 바나나가 더 익으면 바나나에 갈색 반점이 생기는데, 이 반점은 면역체계 촉진제로 작용한다.

실제로 일본 데이쿄대 연구에 따르면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가 녹색 바나나보다 백혈구의 힘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8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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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바나나에는 식욕을 억제하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바나나는 덜 익었을 때 녹색이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반점이 생기며 갈색으로 변한다. 신기하게도 바나나는 색깔별로 건강 효과가 달라진다. 바나나의 건강 효과를 자세히 알아본다.

◇녹색 바나나, 저항성 전분 풍부해
덜 익은 녹색 바나나는 노란색 바나나보다 저항성 전분이 20배 더 많다. 저항성 전분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트에 좋다. 특히 뱃살은 보통 혈당이 빠르게 오를 때 생기는데, 저항성 전분은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느려 혈당을 빠르게 높이지 않아 뱃살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게다가 위장 건강에 좋아 암도 예방한다. 실제로 녹색 바나나를 매일 하나씩 섭취했더니 설사, 변비 등 위장 증상이 줄고 대장암 위험도 낮아졌다는 브라질리아대 연구 결과가 있다.

◇노란색 바나나, 비타민C 함량 높아
녹색 바나나가 익으면 노란색 바나나가 된다. 평소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이라면 노란색 바나나를 먹어야 한다. 바나나가 익을수록 저항성 전분이 흡수가 잘 되는 당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또 바나나는 익을수록 비타민 B군과 비타민A‧C, 철‧마그네슘‧칼륨 등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진다. 특히 노란색 바나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 함량이 다른 색깔 바나나보다 높다.

◇갈색 바나나, 면역력 증진에 도움
노란색 바나나가 더 익으면 바나나에 갈색 반점이 생기는데, 이 반점은 면역체계 촉진제로 작용한다. 갈색 바나나엔 ‘종양 괴사 인자(TNF)’가 풍부하다. 종양 괴사 인자는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물질이다. 실제로 일본 데이쿄대 연구에 따르면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가 녹색 바나나보다 백혈구의 힘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8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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