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일본 가족여행 중…여성 치마 속 찍다 체포된 40대男

김주원 기자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 중이던 40대 한국 남성이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고베 신문에 따르면 일본 효고현 고베 경찰은 한국 국적의 46세 남성을 성적 자태 촬영 처벌법 위반 혐의로 1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이날 오후 2시10분쯤 고베시 주오구의 한 상업시설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여성의 치마 속을 스마트폰을 사용해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며칠 전 가족 여행차 일본에 왔다. 범행 당시 에스컬레이터 뒤에 타고 있던 또 다른 여성이 범행 장면을 목격해 덜미가 잡혔다. 남성의 스마트폰에서는 불법 촬영 데이터가 발견됐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