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찾은 김부겸 "정치테러,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공격행위"

이재명 면회 불가해 비서실장만 만나
"쾌유해 엄중한 상황 수습하길 기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흉기 피습을 당해 수술 후 회복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병문안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원한 중인 서울대병원을 찾았지만, 이 대표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 김 전 총리는 당직자들을 위로하고, "이 대표에게 가해진 정치테러는 우리가 어렵게 지키고 키워온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공격행위"라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

김 전 총리는 3일 오전 이 대표 병문안을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이 대표는 혈관 재건술 등의 수술을 받아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라, 가족 외에 면회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김 전 총리는 병원에서 대기 중인 천준호 비서실장으로부터 치료 상황을 공유받은 뒤,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 분노와 우려를 겸할 길이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하루빨리 이 대표께서 쾌유해서 총선 100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이 어려운 상황, 엄중한 상황을 잘 수습해 주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왔다"며 "이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국민 뜻을 전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