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모집 시작…유의할 점과 지원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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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3일 시작됐다.
수험생들은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확인한 뒤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상위권 대학의 경우 사회과학탐구 변환표준점수, 정시 이월 인원 등으로 입시 결과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며 "대학별 정시모집 요강을 최근 발표 내용까지 꼼꼼히 점검해 정시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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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별력 높은 수능…상위권 소신지원할 듯
이과생 문과 교차지원 ↑…이월인원도 파악해야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3일 시작됐다. 수험생들은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확인한 뒤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3개 일반 대학이 대학별로 3~6일 사이에 사흘 이상 정시 원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험생들은 가·나·다 3개의 군에서 각각 원하는 곳을 선택해 모두 3장의 원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전문대학 정시모집 기간은 3일부터 15일까지다.
공통원서 접수를 위해서는 원서접수 대행사 사이트(유웨이어플라이 또는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작성했던 회원정보와 공통원서가 있다면 다시 활용할 수 있다.
4년제 대학들은 이날부터 원서 접수 마지막 날까지 하루 최소 1회 이상 경쟁률을 발표한다. 수험생들은 이를 참고해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경쟁률이 전년보다 변화가 있는지 판단하면 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은 변별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은 상향 소신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위권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낮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정시 모집은 마지막 날에 거의 절반 이상 몰린다고 보면 된다"며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의 정시모집 정원 자체가 변화가 있는지, 경쟁률 상황을 체크하면서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과생 문과 교차 지원 ↑…정시 이월 인원 파악도 중요
문·이과 통합 수능 3년 차인 2024학년도 대입에서도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 변수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자사 합격예측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고려대 정시에서 이과생들의 문과 교차 지원이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려대의 경우 메가스터디 서비스 이용자 중 이과생의 문과 교차 지원 비율이 44.1%로 전년(36.8%)보다 7.3%포인트 늘었다. 고려대는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는데, 과학탐구를 응시한 수험생이 사회탐구 응시 수험생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다. 대학별로 자체 변환표준점수에서 탐구영역 유불리는 다른데, 올해도 고려대처럼 과학탐구 영역에 이점을 주는 대학의 경우 교차지원이 늘 수 있다. 과학탐구를 응시한 이과생이 자신의 높은 점수를 바탕으로 상위권 대학이나 인문사회 계열의 인기 학과에 지원한다는 얘기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상위권 대학의 경우 사회과학탐구 변환표준점수, 정시 이월 인원 등으로 입시 결과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며 "대학별 정시모집 요강을 최근 발표 내용까지 꼼꼼히 점검해 정시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시모집에서 이월된 인원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종로학원이 2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24학년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수시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로 이월된 인원은 선발인원의 4.9%인 33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학생부종합(국제형) 전형으로만 뽑고 있는 연세대 인문계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와 융합과학공학부(ISE)는 각각 59.9%인 82명, 39.4%인 28명이 수시에서 미충원됐다.
수험생들은 대학마다 원서 접수 마감일과 마감 시간이 다른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등은 5일에 접수를 마감하지만 마감 시간은 ▲서울대 ▲경희대 오후 6시, ▲고려대 ▲연세대 오후 5시다.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국대 등 대다수 대학은 6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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