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고우석, '김하성과 한솥밥' 급물살…뉴욕포스트 "샌디에이고와 계약 임박"

조은혜 기자 2024. 1. 3. 1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우석의 '미국 도전' 운명의 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의 우완투수 고우석의 샌디에이고 입단이 임박했다. 마무리투수로 고려된다"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11월 28일 "LG 구단의 요청에 따라 고우석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줄 것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고우석의 '미국 도전' 운명의 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의 우완투수 고우석의 샌디에이고 입단이 임박했다. 마무리투수로 고려된다"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11월 28일 "LG 구단의 요청에 따라 고우석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줄 것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12월 5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고우석에 대한 포스팅 의사를 MLB 30개 구단에 12월 4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기준)자로 공시했음을 통보받았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의거해 영입에 관심이 있는 MLB 구단은 12월 5일 오전 8시부터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우석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게 주어진 시간은 30일.  계약 마감일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024년 1월 3일 오후 5시, 한국시간 기준 1월 4일 오전 7시였다. 계약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공신력 있는 소식이 떴다.

2017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고우석은 입단 첫해부터 올해까지 정규시즌 통산 354경기 368⅓이닝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다. 특히 2019년부터 5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하면서 팀의 뒷문을 책임졌다.

고우석은 입단 첫해였던 2017년 25경기 26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4.50으로 가능성을 나타낸 데 이어 이듬해 56경기 67이닝 3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5.91로 전년도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받았다.

고우석이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한 건 2019년이었다. 그해 65경기에 등판, 71이닝 8승 2패 1홀드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를 마크하면서 LG의 새로운 클로저로 발돋움했다. 

매 시즌 과정이 순조로웠던 건 아니다. 고우석은 2020년 40경기 41⅔이닝 4패 1홀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전년도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 63경기 58이닝 1승 5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17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고우석은 2022년에도 그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그해 61경기 60⅔이닝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로 커리어 하이 달성과 함께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 홀더가 된 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었다. 고우석의 호투와 함께 팀도 4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고우석은 2023시즌 44경기 44이닝 3승 8패 15세이브로 예년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남겼고,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 4⅓이닝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8.31로 부진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였던 5차전에서 마지막 이닝을 도맡아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완성했다.

우승 확정 이후에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고, 우승 꿈을 이룬 후 미국 도전에 나섰다. 그리고 그 꿈에 한 발 다가선 모습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