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엔진서 30대 남성 숨진 채 발견…공항 발칵

김현경 2024. 1. 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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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공항 여객기 엔진 안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일(현지시간)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공항에서 30대 남성이 델타항공 여객기 날개 부분의 엔진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다만, 공항 측은 이 남성이 "터미널 비상구를 통해 공항 보안대를 통과한 뒤 제빙 작업이 진행 중인 공항 서쪽 활주로 남단으로 가서 항공기 엔진으로 기어들어 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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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미국의 한 공항 여객기 엔진 안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일(현지시간)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공항에서 30대 남성이 델타항공 여객기 날개 부분의 엔진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공항 관계자들은 이 남성을 발견 즉시 엔진에서 끌어 린 뒤 응급 처치를 했으나,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샌프란시스코로 가기 위해 대기 중이었으며, 승객 9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엔진은 작동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사고로 승객들은 모두 여객기에서 내렸고, 이 항공편은 취소됐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또 이 남성이 어떻게 비행기 엔진에 들어갔는지 구체적인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공항 측은 이 남성이 "터미널 비상구를 통해 공항 보안대를 통과한 뒤 제빙 작업이 진행 중인 공항 서쪽 활주로 남단으로 가서 항공기 엔진으로 기어들어 갔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고 비상구로 들어갔으며, 공항 내 한 상점의 관리자가 한 남자가 비상구를 통과하는 것을 봤다며 신고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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