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원 하락에 주춤했나? 中 게임 기관 부장 해임 '규제 완화 신호'

조영준 2024. 1. 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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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게임 규제 정책으로 전세계 시장을 들썩였던 중국 정부가 최근 국가언론출판국(NPPA) 책임자를 해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업계의 전문가들은 강도를 높여가던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게임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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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게임 규제 정책으로 전세계 시장을 들썩였던 중국 정부가 최근 국가언론출판국(NPPA) 책임자를 해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중국의 게임 정책을 담당하는 국가언론출판국(NPPA)의 책임자인 펑스신이 해임되고 후임으로 쑨더리 국장이 임명됐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2일 새로운 형태의 게임 규제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규제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에서 일일로그인, 최초 충전, 연속 충전 등의 보상 정책을 설정할 수 없으며, 투기, 경매 등의 형태로 게임 아이템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이용자 충전 한도를 설정하여 서비스 규정에 공지해야 하며, 불합리한 소비 행위에 대해서는 이용자에게 팝업 경고를 표시하도록 강제했다.

해당 규제가 공개된 이후 중국의 대형 게임사들이 일제히 휘청거렸다. 중국을 대표하는 게임사 텐센트의 경우 규제 발표 이후 주가가 11.58% 하락했고, 중국 게임사들의 주가 역시 크게 하락해 약 100조 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국내 게임사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엄청난 파문을 불러왔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책임자 교체는 과도한 게임 규제로 인해 민간 투자 심리가 약화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라며, "규제 발표 이후 5일 만에 여론을 지켜보겠다는 중국 정부의 이례적인 발표가 나온 바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업계의 전문가들은 강도를 높여가던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게임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된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오는 22일 이번 규제 정책의 최종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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