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배리 아이컨그린 "美 경제 연착륙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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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올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은 낮다."
국제경제·금융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배리 아이컨그린 미국 UC 버클리대 교수는 3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경제의 연착륙 확률을 3분의 2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이컨그린 교수는 대공황에 대한 연구로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통화정책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경제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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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계는 불황서 살아남을 것"
"미국이 올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은 낮다."
국제경제·금융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배리 아이컨그린 미국 UC 버클리대 교수는 3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경제의 연착륙 확률을 3분의 2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이컨그린 교수는 대공황에 대한 연구로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통화정책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경제학자다.
아시아경제신문은 2024년 새해를 맞이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전망에 대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경제학자를 인터뷰했다. 가장 주목되는 곳은 수십 년 만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고금리 시대를 주도한 세계 최대 경제대국 미국이다. Fed의 통화긴축으로 2022년 6월 최고 9.1%에 달했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1월 3.1%로 둔화됐고, 과열됐던 고용도 서서히 식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착륙 신호인지, 누적된 긴축에 따른 경기 둔화 징후인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린다.
아이컨그린 교수는 이와 관련해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계속 냉각되고, 노동시장도 아주 약간 냉각돼 임금발(發)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줄었다"며 "이는 연착륙 시나리오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세계는 불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은 시장의 예상보다는 늦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미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Fed가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둔화를 확인한 후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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