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 입학생 30만명대로 ‘뚝’…2년 뒤엔 20만명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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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여파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은 30만명대 중후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2017년 출생아들로, 당시 35만7771명이 태어났다.
초등학교 입학생 40만명대가 무너진지 불과 2년 만에 30만명 선마저 무너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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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입학생은 30만명대 전망
서울 입학생은 5만명대로 급감
저출산 여파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년 뒤에는 30만명 선마저 무너져 20만명대로 진입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3일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취학통지서 발송이 마무리 된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2024학년도 취학 대상 아동은 41만3056명으로 집계됐다. 통상 3월에 실제로 입학하는 아동의 수는 취학 대상 아동의 90% 수준에 머무른다.
이는 주민센터가 취학 대상자를 입학 전년도인 10월 1일을 기준으로 파악하기 때문인데, 10월 이후 해외 이주나 건강상 이유 등으로 취학을 유예하거나 취학 면제를 신청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은 30만명대 중후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지역의 경우 신입생 감소폭이 더욱 두드러진다. 오는 4~5일 이틀간 공립초등학교 예비소집을 하는 서울지역의 경우 취학 대상 아동이 국·공·사립을 통틀어 5만9492명에 그쳐 전년 대비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2년 만에 7만명대에서 5만명대로 급감한 셈인데, 문제는 이러한 학생 수 감소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2017년 출생아들로, 당시 35만7771명이 태어났다. 이는 그 이전 해인 2016년(40만6243명)에 비해 4만8000명 이상 급감한 숫자다. 2026년 초등학교 입학 연령이 되는 2019년 출생아는 30만2676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취학 유예·취학 면제자 등을 고려한다면 2026년 초등학교 신입생 숫자는 20만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초등학교 입학생 40만명대가 무너진지 불과 2년 만에 30만명 선마저 무너지는 셈이다. 저출산 추세가 계속 심화할 경우 초등학생 신입생 수가 20만명이 채 안 되는 상황을 맞게 될 수도 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이렇게 학생 수가 빠르게 줄면 소규모 학교가 늘고 학교 통폐합이 진행되면서 비수도권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에 대한 문제가 커질 수 있다”며 “다양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승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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