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 베트남 VGG와 천연흑연 독점 수입판매권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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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놀로지가 1조원 규모의 베트남산 천연흑연 수입 독점권을 확보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베트남 그라파이트 그룹 (Vietnam Graphite Group, 이하 VGG)과 천연흑연 독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VGG가 생산하는 순도 99.97% 천연흑연에 대한 수입 및 국내 판매 독점권을 획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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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놀로지가 1조원 규모의 베트남산 천연흑연 수입 독점권을 확보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베트남 그라파이트 그룹 (Vietnam Graphite Group, 이하 VGG)과 천연흑연 독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VGG가 생산하는 순도 99.97% 천연흑연에 대한 수입 및 국내 판매 독점권을 획득하게 됐다.
양사는 지난 12월 천연흑연 유통 및 수출입 관련 업무협약(MOU) 이후 세부 조건 논의 및 합작투자 등 준비를 마치고 이번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베트남에서 채굴·가공·정제 완료한 흑연의 수출입 관련 합작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VGG는 기존 보유한 흑연광산 및 가공공장을 기반으로 연간 최소 2만t 규모의 천연흑연을 디에이테크놀로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VGG에서 채굴 및 분쇄, 정제 등을 마친 흑연중 순도 99.97%에 달하는 천연흑연에 대한 독점 수입권과 국내 판매 독점권을 부여받아 국내 유통을 진행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 천연흑연의 중국 의존도는 96.4%로 최근 5년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중국이 지난 12월 흑연의 해외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디에이테크가 베트남산 천연흑연 수입 독점권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국내 흑연 공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흑연 생산능력(CAPA) 확대 및 고순도 흑연 정제를 위한 흑연 가공(정제·제련)공장 등 생산설비 공동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흑연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은 중국이 제련, 가공 과정에서 큰 강점을 보이고 있어 마땅한 대체품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흑연 등 광물을 중국해서 수입해 사용하는 비용이 국내에서 가공, 제련해 쓰는 비용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베트남 흑연의 정제공장 증설 및 제련 기술력을 높여 대항마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VGG는 20년 이상 업력의 광물자원 전문기업으로 베트남 정부의 정식 사업권 및 허가를 받아 광산 채굴 및 광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풍부한 노하우 및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VGG와 함께 흑연가공 공장 증설 등 사업협력을 확대해 국내 천연흑연 유통 및 원재료 수급 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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