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신규주택 거래 전년比 6% 감소…8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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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신규주택 거래 규모가 8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중국 제일재경신문은 지수연구소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주요 100개 도시의 신규 상업 주택 거래 면적이 전년 대비 6%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조사 업체인 커얼루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토지 거래 면적은 12억80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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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신규주택 거래 규모가 8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에서는 올해 역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2일 중국 제일재경신문은 지수연구소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주요 100개 도시의 신규 상업 주택 거래 면적이 전년 대비 6%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절대 규모는 2015년 이후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가격은 소폭 올랐다. 부동산 대출기관 중즈그룹이 운영하는 중즈연구소는 100개 도시 신규 주택의 지난해 평균 가격이 ㎡당 1만6220위안(약 297만원)으로 2022년보다 0.27% 상승한 것으로 집계했다.
국가통계국의 부동산 관련 공식 데이터는 11월 말 기준까지만 발표된 상태다. 이 수치를 기준으로 하면 전국 상업용 주택 거래 면적은 10억1000만㎡로 전년 대비 8.0% 줄었다. 거래액은 10조5000억위안으로 같은 기간 5.2% 감소했다.
기존 주택 가격은 약세를 보이는 동시에 거래가 활발해지는 추세다. 중즈연구소에 따르면 100개 도시의 지난해 기존 주택 거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53%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기준 ㎡당 1만5315위안에 거래되며, 2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격 약세에 힘입어 일부 도시에서는 신규 주택 보다 기존 주택을 선호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주요 15개 도시에서의 중고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중국부동산정보공사(CRIC)의 딩주위 회장은 "올해는 중고주택 거래 실적이 뛰어나다"면서 "중개 업계는 이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토지 거래는 크게 줄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조사 업체인 커얼루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토지 거래 면적은 12억80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거래액은 3조9000억위안으로 17% 뒷걸음쳤다. 거래액 기준 상하이, 항저우, 베이징, 청두, 광저우, 난징이 6대 도시로 꼽혔다.
시장에서는 올해도 거래가 반등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중즈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중국 부동산 중장기 발전 동태 모델' 보고서에서 올해 전국 상업용 주택 판매 면적이 전년 대비 4.9%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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