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음모론?…강선우 "사람 목찔러 죽일 뻔한 일…기본 선 지켜야"

윤슬기 2024. 1. 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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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습격당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부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것을 두고 갖가지 의혹이 나오는 것과 관련 "부적절한 해석"이라고 경계했다.

강 대변인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러 가지 추후 과정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낫다는 그런 판단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의료진의 판단 또한 그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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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가족 일이어도 음모론 말할 수 있나"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습격당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부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것을 두고 갖가지 의혹이 나오는 것과 관련 "부적절한 해석"이라고 경계했다.

강 대변인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러 가지 추후 과정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낫다는 그런 판단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의료진의 판단 또한 그랬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 대표가 헬기로 이송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이 됐다면 중증은 아니다', '중증이 아닌데 왜 닥터헬기를 띄우느냐' 등의 비난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목 부위에, 살해 의도를 가진 피의자로부터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이었다"며 "본인이랑 가까운 사람, 본인의 가족이라고 생각을 해도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강 대변인은 "의료진과 가족이 충분히 상의한 다음에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서 그것도 굉장히 중한 수술을 그렇게 잘 끝낸 것인데, (일각의 주장들은)음모론에 가까운 것"이라며 "어떻게든지 흠집 내보려는 것인데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건 피의자가 과거 민주당원이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어디 당원이었다더라, 이런 성격이었다더라 등에 대해서는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흉기를 가지고 목 부위에 찌르려고 해서 사람이 죽을 뻔한 일이라는 게 본질 아닌가"라며 "경찰에서 사건을 수사하고 들여다보면서 당적 여부가 사건의 본질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유튜브 등에서 이번 피습 사건이 이 대표의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서도 "우리가 지켜야 하는 그런 기본적인 아주 기본적인 선이 있다"며 "그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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