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시장 리딩"…LG전자, 2024년형 TV 라인업 공개

4배 강력해진 AI 프로세서 탑재한 올레드 에보
LG QNED TV, 98형으로 초대형 풀 라인업 구축
'webOS 리뉴 프로그램'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 경험 강화

LG전자가 2024년형 TV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LG전자는 올레드 TV 시장 1등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 무선 올레드 TV는 9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필두로 65형까지 라인업(97·83·77·65M4)을 확대한다. 올레드 전용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은 올해 알파11 프로세서로 새롭게 진화했다. 기존 알파9 대비 4배 더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은 70% 향상, 프로세싱 속도는 30% 더 빨라졌다.

LG 올레드 TV는 올해 ▲무선 올레드 라인업 확대 ▲한 차원 진화한 전용 AI 화질·음질 프로세서 ▲webOS 기반의 맞춤형 고객 경험 등을 앞세워 한층 더 강력해진다. 사진은 올해 더 밝고 선명해진 'LG 올레드 에보(evo)'. [사진제공=LG전자]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는 기존 알파7 대비 AI 성능이 약 30% 더 강력해진 AI 알파8 프로세서를 탑재해 초대형 TV에 걸맞는 화질·음질을 제공한다. 시청 중인 영상의 장르와 화면 속 배경까지도 스스로 구분해 또렷하게 보여주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9.1.2채널로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제공한다.

미니 LED를 적용한 LG QNED 에보는 기존 대비 64배 향상된 명암 표현력을 기반으로 영상 속 명암의 단계를 100만개로 구분한다. 또 화면 속 구역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명암을 조절하는 '정밀 디밍' 기술로 사실적인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올해 처음 공개한 98형 QNED TV를 비롯해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QNED TV 풀 라인업(98·86·75·65·55·50·43형)을 구축했다.

이밖에 LG전자는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통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TV 사용 고객도 LG전자의 최신 webOS를 즐길 수 있도록 'webOS 리뉴프로그램'으로 5년간 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올해는 대상 모델 및 제품군을 2022년형 올레드 TV 전 제품과 8K QNED 등으로 늘리고 지원 국가도 글로벌 전체로 확대한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OLED, QNED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TV 시장 내 확고한 리더십과 플랫폼·서비스 분야의 과감한 혁신으로 LG TV에서만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감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새해를 맞아 '2024년 최고 TV'(Best TVs of 2024)를 선정한 결과, '전체 최고 TV'(Best TVs Overall) 항목에서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65G3와 65C3가 각각 1위와 5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1위에 오른 65G3 제품에 대해 "전반적인 화질, 특히 HDR 화질 면에서 전체 최고점을 받았다"며 "사운드가 매우 훌륭하다"고 호평했다. 5위에 오른 65C3 제품 역시 "매우 뛰어난 화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